부산 여행 1박 2일 : 보수동책방 골목

2019. 8. 7. 10:15경상남도 여행/부산


부산여행 1박 2일 

헌책들과 함게 과거여행하기 ' 북카페 우리글방'


 

부산 여행 1박 2일의 2일차 :) 

아침일찍출발해서 온 탓에 첫날에는 엄청 빨리 잠에들었다 ㅎ.ㅎ  

아침일찍일어나서 체크아웃 후 부산해운대에서 돼지국밥으로 아침을 든든히 한 후, 부산역에 락커룸에 짐을 맡겼다.

우리, 이제 어디로 가야하지?

우리의 이틑날 일정의 첫번째는 보수동 책방골목이다.

택시를타고 보수동 책방골목으로 갔다. 택시아저씨는.. 가까운곳을가서 그런건지.. 타자마자 탐탁치 않은 듯이 보수동책방골목이면 건너서 타야지 왜여기서 타냐고 말씀하셨다. 내릴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서울도 마찬가지지만 부산도 택시 기사의 불친절은 마찬가지였다. 택시를 타면 유쾌했던적이 10에 1번정도인듯하다. 왠만하면 그래서 택시타기가 싫다ㅠㅠ..

같이 부산 여행간 양양이 가고싶어해서 일정에 넣었던곳 :) 보수동 책방 골목 에는 책방골목답게 멋스러운 책 조형물들이 " 여기 책방골목이야!! !!" 라고하는듯하다.

뭔가 정겨운 느낌의 간판들과 책들! 보수동 책방골목은 헌책들을 파는 헌책방 골목으로 추억의 책들이 참 많은곳이라 부산 가볼만한곳으로 손꼽히는곳이다. 위치는 국제시장 근처에있기 때문에 국제시장 가는길에 들러도 좋을듯하다.

조금가니 안내도가 있었다. 우리가 간곳은 거의 중앙 이었다 :D 정말 많은!!!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은 한국전쟁으로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었을때 북에서 피난 온 부부가 보수동사거리 입구 골목안에서 여기저기 수집한 각종 헌책들로 노점을 열면서 시작되었다고한다.

그 후 노점이 하나 둘씩 생겨나고, 책이 귀하던 시절 자신이 읽은 책들을 팔고 또 헌책을 사면서 이 골목이 헌책방 골목으로 인기를 끌게되고, 책을 읽고 싶어하던 학생들의 소중한 공간이 되었다고 한다. 아침 10시쯤갔더니 연곳이 얼마없어서... 11시쯔음 가는걸 추천한다.

지나가다 본니 북카페 우리글방이 문을 열었길래 들어가보기로.

입구에서부터 책이 엄청많았다. 사진은 책을 구입하거나 음료를 구입해야만 찍을수있다고한다.  마침 카페를 찾고있던 터라 음료를 하나 주문하고 마음껏 사진을 찍음...!!

진짜 헌책들이 엄청 많았다. 책 냄새가 너무좋았다. 조용조용 여기저기 둘러보고 어떤책들이있나 구경해보았다. 항상 할일에 쫓기고 정보도 항상 인터넷으로 찾다보니 책과 약간 거리감이 생긴지 꽤된것같다. 눈으로 읽기보다는 저절로 보여지는 영상이나 라디오에 익숙해져서 책이 점점멀어지는것같다..  백수가되었으니 1달에 1권은 정해놓고 읽어야하는데 ( 백수가 더바쁘다)

LP판도 있었다.. 진짜 오래되보이는거 하나를 집어봤다. 베트미들러 라는 여배우가 찍은 더로즈(극중 록가수)의 LP판!! 신기하다. 레코드 플레이어로 한번도 직접 들어본적이 없어서 궁금하다. 레코드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던 시절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말도안되는 발전과 편의성이있지만, 뭔가 정이없다. 재생목록에 추가하고 듣고, 재생목록에서 삭제하면 사라지는 추억의 노래. 소장가치가 있었던 시절이 뭔가 그리워진다..  예전에 HOT랑 SES CD랑 테이프를 샀던 때가 기억이난다 ㅎㅎㅎㅎ

이때가 1월이라 그랬는지, 책말고도 귀여운 다이어리를 판매중이셨다. 책과관련된 다이어리들이라 그런지, 여느 팬시아트 매장과는 다른 느낌들이있다. 귀여움! 

아름다운 엽서와 사진은 책방의 분위기를 더욱 멋지게 만들어주었다. 밋밋한 책에 멋스러운 책갈피 같은 느낌 :)

아래로 내려가보았다. ( 아래에서 위를 찍은사진 :)

더욱 많은 책들이 어마어마하게있었다...ㅎ ㅎ 이거 진짜 모으시느라 엄청 오랜 시간이걸렷을듯 ㅎㅎ

'독서는 머리로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너무멋진 글귀라 사진기에 담을수밖에없었다 ㅎ.ㅎ 독서를 안한다고 질책했지만, 난 여행을 많이 다녔으니까 몸으로 하는 독서를 많이 했으니까 괜찮다..ㅋ 경험이야 말로 더없이 소중한 지식이니까. 

카세트 테이프는 물론이고 아트웍 포스터도 팔고있었다. 예전에 이런 포스터 많이 사서 방에 붙여놓고 그랬는데.. ㅋ ㅋ ㅋ

여러분야의 책들중 여행쪽으로 가봤다. 방콕 갔다온지 얼마안된터라 방콕 사진찍어봄 ㅎ.ㅎ

요렇게 멋진 테이블이있었다. 앉아서 책읽으면 분위기있겠는데?? 옛 향기와 옛 추억이 가득한 보수동책방골목의 북카페 우리글방 :) 이시대에 학생이었던 어른들이 모여서 그때 그시절을 이야기하면 얼마나 새록새록하고 좋을까. 나중에 내가 나이를 먹고 50 60 대쯤 되면, 그때도 우리의 학창시절 한 시대를 느낄수있는 옛 추억이 가득한 책방이생겼음좋겠다. 

다른쪽으로 이어진 공간에는 카페가있었다. 이곳에서 주문 후 잠시 앉아서 구경을했다. 아메리카노는 3500원이었다. 커피맛은 그냥그랬다. 

엽서도 팔아서 하나 사볼까 했는데 낱개로는 안팔고 1묶음으로만 팔았다. 1묶음까지는 필요없어서 안샀다.

잠시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생각을 해봤다.

커피

보수동 책방골목

다음코스는 국제시장

황정민

그때 그시절은 진짜 그랬을까

2018년도 첫 여행지는 부산

지금은 힐링중인데 돌아가면 출근. 

출근하기싫다. 

하지만 벌어야 돌아다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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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가만가만 있자니 생각이 끊이질 않는다.

부산에 대한 책들도 많고, 보수동 책방골목의 공간과 사람들이라는 책도있었다. 보수동 책방골목의 지금까지의역사가 담긴 책인가?? 책방을 소개하는건가 보고싶엇지만 너무 속에있어서 꺼내지는못하고 소심하게 궁금해하고만있었다. 

한켠에는 매일 다른 글이 있는 달력책이 있었는데 날짜가 12일이길래, 이날의 날짜로 넘겨보았다.

1월 28일.

뭔가 그날의 운세같은 느낌인건가???ㅎㅎㅎㅎ 사랑에 울고 웃는 청춘에게 어울릴말이군.

L O V E, 부산

언제와도 재밌고 볼거리많고 먹거리 많은곳이다. 

보수동 책방골목 와보길 잘한것같다. 

부산 여행 1박 2일에 와봐도 좋을곳, 보수동 책방골목 추천해요!

 

우리글방

매일 9시~21시

051-241-3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