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1박2일 여행코스 및 경비, 힐링여행 추천

2018. 9. 6. 00:47전라남도 여행/여수

여수 1박2일 여행코스 및 경비



의산언니와 연말에 급 연차가 생기는 바랍에 급 떠났던 힐링 여수 1박2일여행.

정말 너무 좋았던것들 투성이라 아직도 여수는 나에게 힐링되는 국내여행지이며, 꼭가봐야할 국내여행지로 추천할만한

그런 멋진 곳이다.


여수 1박2일 여행코스, 우리의 테마는 힐링!

그리고 뚜벅이인 우리를 위한 안성맞춤인 시티투어. 이렇게 크게 두가지였다.


 

일단 여수 1박2일 여행코스를 정리해보자.


1DAY


용산역 > 여수엑스포역 > 점심게장백반(고향민속식당) > 숙소체크인(커피타임) > 스타이타워전망대 >

여수해상케이블카 > 돌산대교 일몰 > 저녁횟집(해수타운) > 돌산공원빛축제 > 숙소 복귀



정말 추운 12월 29일 이었지만, 여수는 따뜻했고 행복했고 마음이 편했고 여유로웠다!

평일이었고 연차써서온거라 그런가? 더 꿀이었당 ㅎ



도착하자마자 여수엑스포역 근처인 게장백반집에서 게장을 맛있게냠냠 ㅎ.ㅎ

기차역 완전근처였는데 우리는 뭣도모르고 버스타고갔다 ㅋㅋㅋㅋㅋ 헤헤헿



이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케이블카 운행이 중지됐다고해서, 아쉽지만 대신 전망대인 스카이타워전망대 카페에 방문했다 :)

너무 파랗고 예쁜 여수바다를 한눈에 조망할수있는! 스카이타워전망대. 추천할만한 여수 가볼만한곳이다.



아쉬운마음에 여수케이블카 근처 구경하려고왔다가 어떨결에 지금부터 운행한다고해서 운좋게 탈수있었다 >.<

여수케이블카 정말 채고다!!!!!!!!!!!!!!!!!!!꼭 타세요!!!!!!!!!!!!!!!!!




정말 너무 예쁜 여수바다를 볼수있는 여수해상케이블카!

타는 내내 우와우와~ 난리였다. 여태까지 타봤던 케이블카중 여수랑 부산이 제일멋진듯하다 :)


여수케이블카를 탄 이유는 바로 돌산도의 회를 먹으러가기위해서 였는데, 마침 돌산대교 일몰이 진행되고있었다. 럭키!

내리자마자 일몰이 시작되고있었던 아름다운 돌산공원.




너무멋있었다.

바다바람이 장난이 아니였지만, 이곳을 피하고싶지않았다. 계속 있고 싶었다.

바다 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면서도 견딜수 있었던건 바로 이렇게 아름다운 돌산대교의 일몰 때문이었다.

연신 셔터를 누르다가 의산언니가 던진 한마디가 너무 가슴에 와닿았다.


"한해를 정리하는 여행과 일몰이 너무 닮았고 절묘하다."


한해동안 있었던 많은 일들이 현재가 아닌 과거, 작년이 되는순간 힘들었던일들도 

"그래 그런일이있었지..." 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것 같다.

이 해엔 우리 둘다 결혼 이라는걸 했고, 많은 생활 패턴이 바뀐 힘들었던 한해였는데..ㅎㅎ

이순간 가장 중요한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행복했던일도 많았고 힘들었던일도 많았지만 중요한건, 바로 나다.'


한해동안 치열하게 살아내느라 고생많았고 수고 많았던 나. 그리고 나 자신에게 상을 주기 위한 힐링 여행 타임~



앞으로 다가올 내년을 위해 브이를 그려본다.  >_<)v



돌산도의 여수해수타운횟집에서 광어회!

배부르게 한상 먹었더니 뒤뚱뒤뚱 ㅎ

청하와 함께 맛있는 먹방타임을 즐기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러 올라갔는데,

돌산대교 빛축제가 한창이었다.



크리스마스의 루돌푸가 연상되는 멋진 나무에서,

빛이 들어와 여수의 모든 야경을 씹어 먹은 돌산대교야경앞에서 인증샷 한방.

돌아가는 케이블카는 우리둘만타서 신났는데 밤이라 너무춥고 무서웠다 ^^;;ㅋ




2DAY


여수시티투어 엑스포역 집결 > 오동도 > 진남관 > 점심(복춘식당) > 해양수산과학관 > 향일암 > 저녁(바비박스) > 서울



여수 1박2일 여행코스 둘째날은 여수시티투어하는날.

어제는 먹고 보고 힐링여행이었다면, 둘째날은 여수의 명물들을 보는 여수 시티투어하는날.

전체적으로 뚜벅이인 우리에게 딱 맞는 시티투어였다.



여수시티투어는 1인 5천원이었고, 가족단위 혹은 40~60대 손님들이 대부분이었고 가이드분이 한분 계셨다.

역시 설명을 들으면서 여행하는것과 그냥여행하는것은 많이 다르다는걸 느낀다 ㅎ



동백꽃이 너무아름다웠던 오동도.

오동도는 시간이 좀더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았다. 아름다운 남해바다와 빨간 동백꽃

다음에 꼭 다시 보러오겠다 다짐했다.



12월인데 꽃이 펴있으니까 마치 3월정도 된것같았던 착각이 들었던 여수 오동도.



다음은 진남관과 이순신광장.

시내한가운데 떡하니 자리잡았던 진남관은 이순신장군님이 전라좌수사로 부임하였던곳이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단층 목조건물이라고한다! 국보304호.

공사하고있어서 들어가보지는못하고 겉에서만볼수있었다. 안내문에는 공사는 2019년 11월까지였다 ㅠㅠ.



그리고 진남관 근처 복춘식당에서 먹었던 서대회무침과 장어탕.

메뉴선정 오졌다리. 진짜 .......... 없던 식탐이(물론 나는 평소에 식탐많다) 생길 정도로 JMT!



다음은 해양수산박물관!

바다위와 바다아래에서 일어나고있는 미니어쳐가 너무귀여웠던 ㅎㅎ

여태까지 봤던 물고기보다 더 많이 본 ㅋㅋㅋㅋ 해양수산박물관! 바다거북과 눈마주치면 오래산다고해서 눈마주쳤는데

너무슬퍼보였다. 미안 귀찮게 안할게.. ㅠㅠ



시티투어버스 마지막 코스는 금오산 향일암. 향일암은 의산언니가 너무 와보고싶다고했던곳이었다.

일출 일몰로 유명한, 해를향해 있는 암자 向日庵!

거북이가 많은건 금오산의 오가 거북이오 鰲 여서 그런것같았다. 그리고 여기 섬 모양이 ㅋㅋ 거북이모양으로생김.



귀여운 거북이가 잔득 있었던. 도대체 거북이가 총 몇마리일까?ㅎㅎ

거북이는 무병장수같은 느낌이라 그런지 왠지 절에 잘어울리는 동물인것같다. 

높은곳에 올라가 탁트인 남해바다를 보고 한해 무사히 넘어가게 해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큰 굴곡없이 무탈하게

살게 해달라고 빌며 내려왔다.



어느새 해가 지고 컴컴해질 기미가 보이는 여수역.

우리가 타고가야할 KTX. 니가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ㅋㅋ



추억의 과자 닭다리와 카스한캔하며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길.

이제 다시 일상의 시작이다. 


이렇게 우리의 여수 1박2일 여행코스는 마무리되었다 :)

 

 

여수 1박2일 여행 경비

 

그렇다면, 이렇게 간 여행경비는 얼마나썻을까?

1인당 총 24만원! 두명이 약 50만원정도의 비용을 썼다.

 

여수1박2일경비

 

 1인 

 합계 

 왕복기차 

       93,200

    186,400

 숙소1박 

       27,882

      55,763

 시티투어 

         5,000

      10,000

 케이블카 

       13,000

      26,000

 식비 및 여비 

      100,000

    200,000

 합계 

     239,082

   478,163

역시 ktx비가 비싸군아 ㅠ.ㅠ

 


 


+번외



여행내내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준 의산언니가 준 핫팩.

항상 남을 먼저생각하는 의산언니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합니다 ♥

이때 유나가 뱃속에 있었는데 것도모르고 우리 추운날 많이 돌아다니고 술먹고 그랬지.. ㅎ ㅎ  

유나와 함께 셋이 간 여행이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