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25. 05:19ㆍ해외여행 기록하기/'16 이탈리아
로마맛집 / 테르미니역 맛집
로드하우스 그릴 Roadhouse GRILL
로마 맛집 로드하우스 그릴은 테르미니역 안에있다.
처음 로마에 도착했을때 그 번잡한 테르미니역에서 봤던 식당.
처음 눈에 들어온곳이라, 로마에 묵는 3일동안 한번은 이 식당에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출구 나가기 바로 직전에있었던 로마 맛집, 로드하우스 그릴!
로드하우스 그릴은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 역시 고깃집은 언제 어디서나 잘 찾는법 ㅎ.ㅎ
저기있는 스테이크 사진만보고 왠지 맛있을것같다는 고기빠돌이 갱민 ㅎ.ㅎ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니는 판국에 먹을 생각보다 숙소가있었던 테르미니에서 밥을 먹을시간이 나지않았다..ㅠㅠ
계속못가다가 남부투어를 했던 3일차에 방문!
이탈리아 남부투어를 하고 오니, 도착한 시간은 밤9시..! 생각보다 늦은시간으로 밥시간을 훌쩍 넘은 시간이었다.
로마의 밤은 생각보다 무서운 곳이었다. 골목골목 어두워서 근처 식당을 가더라도 돌아올때 시간이 너무늦어버릴것같았다.
그래서 테르미니역 지하 슈퍼에가서 맥주랑 먹을것좀 사고 숙소가서 그냥 먹을까.. 하다가 로드하우스 그릴발견!
맞다! 우리여기가기로했었지~ 다행히 11시까지 운영한다고해서 들어가서 먹을수있었다.
분위기는 우리나라 패밀리레스토랑같은느낌이었고 늦은시간까지 사람이 꽤있었다.
우리는 안쪽자리로 안내받았다.
치킨, 스테이크, 샐러드 등등 메뉴도 다양하게 있었다.
우리는 스테이크랑 치킨텐더, 하우스 와인 2잔을 주문했다 :)
신혼여행에서는.. 따로 경비의 한도를 정해놓지않고 돈이부족하면 빼서쓰고.. 그냥막써서.. 가격은 기억이 나지않는다..
따로 시키지는 않았는데 나쵸가 나왔따 :)
식전 나쵸?!?!ㅋㅋ 생각보다 빠삭빠삭하고 찍어먹는 살사소스도 맛있었다.
나쵸 안좋아한다더니 배가 고팠는지 계속 집어먹는 갱민 ㅋㅋ 아마도 남부투어의 피로가 쌓여있던터라 배가 많이고팠나보다.
스테이키 등장!
로마 스테이크 맛집답게, 맛도 좋았던 꼬기!
배가 고팠는데 이렇게 고기가 등장하니 급 해맑아진 4일차 남편 ㅋㅋ
지금생각해보면, 3년이 지난 지금도 굉장히 한결같다..ㅋ
함께나온 통감자도 위에 뿌려진버터때문인지 엄청 달달하고 맛잇었다.
따땃하게 익은 감자위에서 버터는 순식간에 녹았고 감자를 잘라서 함께 먹으니 꿀맛이었다 :)
치킨텐더랑 감자튀김!
나오자마자 생각보다 많은 양에 깜놀 ㅎㅎㅎ
빠삭하게 구워진 치킨텐더에 머스타드소스를 찍어서 먹으니 넘맛있었으나 맥주가 ... 넘나 생각나는것 ^^
맥주안주를 시키고 와인을 시켰으니.. 주문 미스다 ㅎㅎㅎㅎㅎㅎㅎ
감자튀김도 보기엔 퍼석해보였는데 집어먹으니 맛있었다.
하우스와인 2잔!
생각보다 엄청 도수가 높았던 레드와인!
와인으로 분위기를 좀 내보려했으나.. 넘나 독했고.. 게다가 갱민이 옷에 와인을 쏟아버렷다..
새옷은 빠이빠이...
로마에서의 마지막 만찬은 로마 맛집, 로드하우스 그릴에서 ..!
같이 여행온 곰갱이곰구도 함께 찰칵!
이곳저곳데리고댕기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바나나를 들고있는게 곰갱. ㅎㅎㅎㅎㅎㅎㅎㅎ
곰구는 휴대폰을 들고있었으나, 휴대폰을 잃어버렸다.. 크윽..ㅠㅠ
어쨋든, 이렇게 로마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나가고있었다 :)
와인으로 인해 옷을 다 버린 갱민은 갱무룩하며 마트에서 산 먹거리들을 들고 호텔로 걸어가고있다.
언제 또 다시오게 될지 모르는 여행지에서의 마지막 밤은 항상 잊혀지지 않는 것같다.
내일은 피렌체로 이동을 해야하기때문에 짐을 싸야했다.
로마에서 산것들을 모아서 찍어봤다 :)
포지타노에서 산 레몬 선물들과 마비스치약에 엽서에 그림에, 스노우볼에 마그넷에 ...
더사고싶었지만 갱민에게 제지 당했다.. 크윽...ㅠㅠ
밤에 누워서 로마 어디가 좋았는지 어느점이 아쉬었는지를 도란도란 얘기하는데, 아무래도 내일 그냥 떠나기가 아쉬운 우리.
결국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판테온에 들어가보고, 세계3대커피인 타짜도르에 가보기로했다.
내일 아침부터 바쁠테니 언능 자자!!
로마 맛집 : 로드하우스그릴 Roadhouse Restaurant Roma Ter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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