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30. 03:18ㆍ국내 여행 기록/통영,거제
Geoje
1DAY
2023년 11월에 어머님 생신겸 어디여행도 가고싶고 해서 가족끼리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코스는 통영과 거제도!
2022년에 갈예정이었으나, 내가 갑자기 발이 부러져서 수술하는 바람에 취소했던 그 여행지!!
전날 안성으로 내려가서 집에서 자고, 아침일찍 다같이 우리차를 타고 출발했다 :)
거제도 항만식당 해물뚝배기
안성에서 거제까지오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예상했던 곳 한곳을 패스했다.
거제 씨월드 운영시간에 못맞출거같아서.. ( 씨월드 티켓을 미리 예매해놓은 상태였음ㅠㅠ )
그래서 매미성은 패스했다... ㅠ 가보고싶었는데!.
나는 여행에서의 첫끼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부모님 모시고 가는거니 더욱더 어딜갈지 고민중이었는데, 어머님 아버님께서 예전에 거제도 오셨을때 2번이나 간 또간집이 있다고 하여 그곳으로 기억을 더듬어서 가보았다.
기억을 더듬어서 간 곳은 거제도 해물뚝배기 맛집!
바로앞에 큰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에 편리했다.
위치는 요기! ▲
밥시간대가 훌쩍지나있어서 사람이 우리밖에 없었다. 가격보를 보니 왜이렇게 비싼거야?ㅋㅋㅋㅋㅋㅋ
진짜 요새 외식한번 할려면 물가 제대로 느낀다 느껴!
스페셜 뚝배기는 문어가 올라가는거같고 우리는 싼 일반 해물뚝배기를 시켰다.
엄청 큰 뚝배기 그릇에 해물뚝배기가 나왔다.
두부 아래로 각종 해물들이 잔득있었다.
어느덧 먹다보니 새우가 많이보임 ㅎㅎ !
아이가 먹기엔 너무 맵기때문에 미리 준비해간 짜장소스로 호떡이 밥을 먹였다.
아버님께서는 예전 그느낌이 아니여서 조금 서운해하셨다.. 세월이 많이 흐르기도했구 ^^
거제 씨월드
점심을 먹고 간곳은 거제 씨월드!
애비랑 할비는 별로 관심도 없고 운전도 했으니 톳김밥만 사오고 차에서 쉬라고했고, 우리는 돌고래 쇼를 보러들어갔다.
거제 씨월드는 돌고래쇼가 유명한곳이다.
서울에서는 볼수없으니, 해양동물 박사인 호떡이에게는 필수코스! ㅋㅋ
몇몇 동물들도 전시되어있었는데 돌고래쇼랑 벨루가 외에는볼거리가 거의없는거같다.
거제씨월드 인기동물, 흰돌고래 벨루가! 가끔씩 팬서비스도 해줌 ㅎㅎㅎ
돌고래는 똑똑하대서 오늘의 돌고래 쇼가 기대된당 +_+
하지만 그에겐 벨루가 보다는 상어 ㅋㅋㅋㅋㅋ 후 ㅠ 상어그림이 더좋다고 상어그림앞에서만 한참을 있었다고한다 ^^....
돌고래쇼 들어가기전에 있던 기념품 상점에서 할미 찬스를 써서 득템하심!
돌고래 벨루가 인형은 다 안사고 컬렉터꺼 지브라샤크를 삼...
신기하게 아직까지 지브라 샤크를 보면 얘는 돌고래를 봤던 아쿠아리움에서 사온애라고 말한다.
돌고래쇼 근데 생각해보니 나도 처음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생각해보면 호떡이 데리고가는곳마다 나도 처음인 곳들이 참 많다.
호떡이보다 내가 더 신나서 잘봄... ^^ ㅋㅋㅋ
재밌었던 돌고래쇼! 돈을 추가로 내면 직접 체험하는것들도 가능해서 돌고래를 좋아하거나 어느정도 큰 초등학생정도면 재미있게 체험도 할수있을거같다.
톳 김밥 너무맛있어!!!!!!!!!!!!!!!!!!!!!!
차에서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이 이것뿐..ㅠ.
어머님 생신겸 여행이었는데, 이날거제도 몽돌해변에서 불꽃놀이를 한다길래, 몽돌해변을 저녁일정으로 잡았다.
조금 출출할까바 애비보고 근처에 톳김밥집에서 톳김밥 사오라고했는데... 왜 3줄밖에 안사왔냐고!!!!!!
너무맛있어서 사실 나는 거제 여행중 이게 제일맛있었다.. 김밥 러버이기도하고 ♥
몽돌해수욕장 불꽃놀이
몽돌해변으로 갔는데 도로가 2차선 도로이기도하고 사람이 너무많고 차댈곳이없어서 지나쳤던곳중 괜찮았던 공터로왔다.
맞은편이 몽돌해변이니 여기서도 보이겠지 ㅎㅎ 해수욕장엔 사람이 발딛을 틈이없었다!!
거제사람 다 온거 같았다. 2차선도로라 다시 돌아서 여기까지 오는데도 꽤걸림 ;
우리처럼 생각하시는분들이 몇몇 계셨었넹 ㅎㅎ
해가 지고있다. 한동안 찬 바람을 맞으면서 물멍을했다. 근데 공지했던것보다 불꽃놀이가 많이 늦게 시작함;;;;;;;
차에서 거의 1시간반 정도있었다...
호떡이 썬루프 열고 감상하겠다고 자리잡으시고요... ㅋㅋ 확실히 차에서 보니까 따뜻하고 좋긴했음..ㅎㅎㅎ
드디어 시작!!!!!!!!!!!
생각보다 꽤길게했다!
여의도나 부산처럼 엄청 규모있고 예쁜 불꽃놀이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꽤 멋있었음!
사진이 멋지게 나온게 거의없넹 ㅠ.ㅠ
좋은 시간 보내고~~ 이제 저녁먹으러 가자~~ 하고 시동을 거는데.. 안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망했다..
시동 끄고 너무 전기를 써서 방전됌 ;
결국 긴급출동 불렀는데 불꽃놀이 끝나고 차들이 많이 움직이고.. 여기 2차선도로이고...
길 정체가 심해서 출동기사분이 오시는데까지 꽤걸리심..................
차에서 그후로도 꽤 오랜시간 있었다는 웃픈 이야기 ㅋㅋㅋㅋ
그나마 차에 물이랑 주전부리를 출발할때 많이 챙겨와서 버텼구만..
가조회식당 - 회포장
몽돌해변에서 늦게 출발하여 숙소까지 오는길에 보니까 식당들이 다 문을 닫았더라...
어쩌지? 고민하다가 숙소앞에 한 횟집이 문을 열고 거의 막타임이어서 회를 포장하기로했다.
호떡이는 차에서 잠들었고 숙소에서까지 이어서 자줘서 이날은 효자였음 ♡
횟집에서 포장을 기다리는데, 맞은편에 불이 들어온 대교와 조명이 번진 바다가 너무 운치있고 여행온게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숙소로와서 부모님과 함께 포장해온 회를 차렸다!!! 방어랑 도미였던거같은데!
역시 바닷가 근처에와서 회를 먹어야하는 이유라면서... 내일도 회를 먹자고 얘기했던게 생각난당 ㅋㅋ
회를 그닥 좋아하지않는 남편도 맛있다면서 많이 먹음 ㅎㅎ 회를 먹으며 부모님과 술을 마시고 이런저런 얘기를나눴다.
대화의 주제는 호떡이없었다면 너네 어쩔려고 그랬니 였었던거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 애를 안낳겠다고 선언했던 우리의 신혼1년차에 부모님께서 충격도 받으시고.. 울기도 하셨다는 썰을 듣고..
그당시 또 시동생은 독신을 선언했던 시기.. ^^;;;;;;;;;;;;;;;;;;;;;; 부모님 암흑기였다고... 그리고 얼마 뒤 혼전임신으로 결혼했지만 ^^
근데 나의 생각도 그렇다. 호떡이 없었던 내 인생 35년보다 호떡이 낳은 후 나의 인생이 더 행복할거라는거.
고로 앞으로도 쭉~~ 행복할거라는거 !
이렇게 통영, 거제 여행의 첫날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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