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콜로세움 야경, 베네치아광장까지 로맨틱 산책 ♪

2018. 7. 21. 01:26해외여행 기록하기/'16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 야경

그리고 베네치아 광장까지 로맨틱 산책



1DAY

로마공항 > 테르미니역숙소 > 점저(KEBAB-GRILL) > 콜로세움 > 베네치아광장 > 숙소


로마의 첫번째 관광지는 콜로세움이었다.

원래대로라면, 로마 내부를 구경할 예정이었으나, 아부다비에서 연착이되어 생각보다늦게 로마에 도착하게되었고,

밥을 먹고 콜로세움에 오니 이미 입장시간이 끝나있었다.. ㅠ. ㅠ

아쉽지만 겉에서만이라도 보자며,  테르미니역에서 콜로세오역으로 향했다.

콜로세오 역에 도착했는데, 입장시간이 끝났음에도 사람들이 꽤많았다.


책이나 TV에서만 보던 콜로세움을 본다고생각하니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다.

테르미니역에서 콜로세움 가는법은 지하철 콜로세오역에서 내리면 바로역앞에 있다.


역에서 나가자마자 보이는 뷰.

정말 너무나도 크고 웅장한 콜로세움이 떡하니 우리눈앞에 등장했다.

빨리 서보라며 갱민을 재촉하고 인증샷을 찍고 난리쳤다. 유럽의 첫날에 첫유적지라 흥분의 도가니.

기염기염한 새신랑 중국인 관광객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

콜로세움 앞에 앉아서 둘이 셀카를 마구마구 찍어댔다.

콜로세움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죽기전에 봐야할 건축물로 뽑혔다. 죽기전에 봐서 다행이다 :)

검투사들의 치열한 대결과 구경거리로 가득찼던 로마의 거대한 원형 경기장 콜로세움.

영화 글레디에이터를 참 재밌게봤는데, 실제로 내가 콜로세움을 보게되었다니!! 감격이었다. 

그리고 원피스애니에서도 도플라밍고를 해치웠던 배경이 콜로세움이있었던것같은데  ㅎㅎ 

너무 커서 다 담을수도 없는 콜로세움!


점점해가 지니 불이 들어오기시작했고, 콜로세움의 야경을 볼수있었다.

해가 다 져서 컴컴한건아니였지만, 완전 멋졌다 ♡

하지만 한편으로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담고있는 유적지라는게 뭔가 밤이되면 무서울것같은 느낌도 살짝들었다.

왠지 새벽에혼자 경기장쪽들어가면 대결에 져서 죽은 전사들의 비명소리가 들릴것같아............................. =ㅁ=



콜로세움이 너무 크고 웅장해서 한곳에 다 담을수있게 전망 좋은곳으로 올라가본다.

저기보이는 언덕으로 올라가봤다.



한눈에 다 들어오는 콜로세움!

사진엔 다 안담겼는지 한쪽이 잘려있다. 워낙크니!!!

이곳에서 로마 콜로세움 인증샷찍는거 추천!



잠시여행일정을 체크하는동안 갱민이 찍어준 사진 :) 맘에든다.

콜로세움만 보고 가기 아쉬운마음에 베네치아광장까지 슬슬 걸어가보기로한다.


이제 언덕에서 내려가서 베네치아광장쪽으로 가려고하는데, 멋진 건축물이있다. 뭐지?


콘스탄티누스개선문

콘스탄티누스개선문이다.

로마의 마지막 비기독교인 콘스탄티누스1세가 전투에서 승리한것을 기념하고자 세웠다고한다.

팔라티노 언덕과 콜로세움의 중간, 승리했던 당시의 환호성을 올리던 군인들이 점령했던 곳에 세웠다고한다.

개선문들이 꽤 많은데, 개선문은 영원히 남을 날을 기념비로 새우는것이며, 정치적인 파워도 과시하기위한 건축물이라고한다.

콜로세움이랑 이 그처에 보면 콘스탄티누스말고도 티투스개선문, 로물루스 신전이있었는데 당시 영웅의군단에 빠져있던 나로서는 티투스랑 로물루스 나오니까 넘나 신기하고 관심가는것...♡ 

여튼 이곳에서 인증샷을 한번찍고 베네치아광장쪽으로 쭈욱 걸어가보기로했다.

조금 걸어가고있는데 예술을 팔고있는 젊은사람이있었다 :)

왠지 나보다 어릴것같았다. 젊음이 느껴지는 이 거리에 예술을 파는 젊은 청년이라니!! 관심을 갖을수밖에없다.

얼마냐고물어봤더니 1장에 20유로. 2장에 40유로라고 하길래 2장에 30유로로 흥정해서 그림 2개를 샀다.

요고!! 로마를 잘 대변해주는 멋진 그림이 아닐수없다.

딱 유명한 로마 가볼만한곳들로만 이루어진 그림 2장! 아직도 내 책장안에 고이고이 모셔두고있다.  헤헤헿


가는길에 포로로마노 비슷한 건축물들이 참 많았다.

다 무너지고 부숴진것들이었지만, 이것 자체가 정말 큰 의미가 있어보이는 것들. 

땅을 파기만하면 유적지라서 그런지 로마는 지하철보다는 버스, 트람들이 발달했다. 유적지보호에 최선인듯!! (우리도본받자)

시티투어를 하면서 설명을 들어도 좋았겠지만, 자유로움이 더 좋았던 거리였다. 



멋진 야경과 여유로운 사람들, 로맨틱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이순간, 이 분위기가 너무 로맨틱하고 좋았다. 

로마 산책중 가장 좋았던곳...♥

내가 걸어온 긴~ 이 길을 사진에 담아본다.

저 멀리 뒤에 콜로세움이 보이는것 같다. 행복한시간을 이 사진한장으로는 부족하겠지만, 이때의 이 순간 감정들이 아주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잠시 벤치에 앉아서 쉬기로했다. 발이 아파서 신발을 벗고 하늘을바라보았다. 

물론 이순간에도 잔잔한 노래는 계속 흘러나왔다.

산타마리아 디 로레토 성당( Santa Maria di Loreto )


다시 일어나서 걷기시작했다.

앉아있는 시간도 좋지만 앞에 뭐가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커서 오랜시간 앉아있을수가없었다.

저 멀리 멋진 성당이 눈에들어왔다. 너무 아름다운 풍경 ><


엄청 큰 문이 있어서 그앞에서 사진을 한번 찍어보았다. 사진찍지마자 불이꺼져서 엄청 놀랐다 ㅋㅋㅋ

어느새 걸어서 도착한 베네치아광장의 비토리오 에마누엘래 2세 기념관!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는 이탈리아의 통일을 이룩한 이탈리아의 첫번째 국왕이다 :) 오호~

일정상이라면 트레비분수를 보고가야하는데, 체력방전

그만 버스를 타고 테르미니역에있는 로얄산티나 호텔 숙소로 돌아가기로한다.


즐거웠던 로마 첫날일정이 이렇게 끝났다. 너무 좋았던 콜로세움. 다음엔 꼭 안에들어가볼수있기를 ..☆